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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혈당‘ 관심에…국산 홍삼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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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떠오른 건강 화두 중 하나가 '혈당'이죠.

최근 국산 홍삼이 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면서, 관련 제품도 반사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혈액 속 포도당 수치가 얼마인지를 알려주는 혈당.

혈당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어야 몸에 에너지를 원활하게 공급하지만,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의 혈당(공복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라면 질병으로 진단합니다.

과거에는 당뇨병 환자여야 혈당 수치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건강할 때부터, 혹은 당뇨병 위험 단계일 때부터 혈당을 관리하는 게 트렌드.

최근에는 홍삼 섭취가 주요 혈당 지표를 개선한다는 전임상연구도 발표됐습니다.

[박상준 / 경북대학교 교수 : (마우스 모델에) 9주 동안 홍삼을 먹였는데 공복혈당이라던지, 식후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 중요한 제2형 당뇨 타깃들이 전부 다 호전되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홍삼을 먹인 집단은 혈당과 당화혈색소 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 등도 감소했다는 내용.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역시 같은 효과가 있었고, 이 내용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해당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KGC인삼공사 측에서는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역대급 판매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연 / KCG인삼공사 브랜드실장 : 출시 15일만에 1만 세트 이상이 판매되어서…소비자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향후에도 혈당 케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과거 펜데믹으로 하늘길이 끊기며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던 국산 홍삼의 새로운 활로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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