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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투기적이었던 과거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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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94,963달러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당시 최저점인 약 16,000달러에서 48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세는 이전과 달리 제도권 투자 확대와 시장 성숙으로 인해 더욱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를 단순한 투기적 붐이 아니라 시장 구조의 변화로 보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제도권의 참여다. 제도권의 참여는 비트코인 시장에 안정성을 가져왔다. 올해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참여는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과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이어 비트코인의 변동성도 과거보다 감소하고 있다. 2021년 이전에는 30일 연환산 변동성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80% 이하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지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점점 더 장기적인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 ETF 옵션의 도입은 변동성 감소에 추가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은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옵션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다양한 위험 관리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커버드 콜 옵션을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하방 위험을 완화하면서도 상승 잠재력을 제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은 제도권 투자 확대, 변동성 감소, 새로운 금융 상품 도입 등으로 과거의 투기적 상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성숙한 단계로 진입했으며,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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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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