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민주당이 이사 충실 의무를 강화한 상법개정안을 발의하자 재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는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연 한화생명 사장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기업 옥죄는 '상법개정안' 논란...재계 반발에 당정 대응책 고심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어제(19일) 상법개정안을 발의하자 마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고, 주주 이익 보호 의무 조항을 신설했습니다.
또,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이사 선임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감사위원 2명 이상을 다른 이사들과 분리 선출하도록 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 8곳은 "기업 경영을 옥죄는 법 개정"이라며 "해외 투기자본 먹튀 조장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재계는 먼저,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해 이사 충실 의무를 확대하면 소송 남발로 이사회의 경영판단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집중투표제는 각 주주에게 뽑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소수주주에게 우호적인 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커져 해외 투기자본이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주당의 상법개정안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오는 22일 '민생대책 당정협의회'을 열어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소액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당정이 대책을 내놓더라도 사실상 입법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이 상법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0일) 오전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한 일반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상법개정안을 설명했습니다.
◆ 한화생명, 美 증권사 인수...김동원의 글로벌 영토 확장두번째 뉴스픽입니다.
한화생명은 오늘(20일) 최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는 2003년 설립해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정통 증권사입니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생명은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해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이번 인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2월 최고글로벌책임자로 취임한 김 사장이 해외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소식에 한화생명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위츠, 코스닥 입성···공모가 대비 ‘급등’첫 번째 소식입니다.
위츠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세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위츠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위츠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현대케피코와 EV 완속 충전기 공동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 파커스, 690억원 유형자산 양도···상한가 직행
두 번째 소식입니다.
파커스가 유형자산을 양도한다는 소식에 오늘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앞서 파커스는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예스티, SK하이닉스와 HBM용 장비 공급계약다음 소식입니다.
예스티는 SK하이닉스와 HBM용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111억 6천만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4%에 달합니다.
앞서 예스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00% 늘어난 43억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예스티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민테크, 이차전지 불량 검출 기술 美 특허
네 번째 소식입니다.
민테크는 ‘이차전지의 불량 검출 방법 및 장치 기술’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검출이 어려웠던 미세 불량 셀도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민테크 측은 강조했는데요.
또한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민테크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