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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강세...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글로벌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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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하락했고, 나스닥은 1%, S&P500은 0.4%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전쟁 고조 우려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했지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섹터별로 살펴봐도 오늘은 기술주들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어제 유가 급등세에 따라 동반 강세를 보였던 에너지주들은 오늘은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미사일로 러시아 내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한 바 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군은 접경지 브랸스크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습니다. 마침, 러시아는 이날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핵 독트린 개정본도 발표했습니다. 4.4% 수준에서 횡보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4.39% 수준으로 내려왔고, 2년물은 4.27%에 거래됐습니다.

또 다른 안전자산, 금 선물도 연이틀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1% 조금 안되게 올라서 2636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금 선물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단기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하락세를 보였는데, 현재는 1주일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세계적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어제 정전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스페르덥 유전이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WTI는 69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역시나 지정학 리스크 고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지수는 3% 이상 하락하면서 유럽 지역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4% 떨어져 3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닥스와 프랑스 꺄끄 지수도 0.6% 하락했습니다.

외환시장은 그나마 변동성이 적었습니다. 아직은 전쟁 진행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안전 통화인 미국의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상대적으로 위험통화로 꼽히는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4엔대에 거래됐고, 원달러 환율은 00원에 마감했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392원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CNBC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장기 분산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비트코인은 한때 9만 4천선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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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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