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2주일이 지나면서 초기 대응이 미진했던 8년 전과 달리 중국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중국의 미국 국채와 상업용 부동산 매각이 빨라지고 트럼프발 고관세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위안화를 대폭 평가절하시킨다는 계획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중간자 입장인 우리로서는 이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뉴욕 증시는 테슬라가 살렸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 美 증시,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 서로 갈려
- 엔비디아, 실적발표 전 블랙웰 과열 우려 하락
- 테슬라, 자율주행장치 규제 완화 기대로 상승
- 머스크, 트럼프 당선자 버금가는 영향력 행사
- 정부 효율뿐만 아니라 인선·경제정책에 영향
- IRA 보조금 지급, 트럼프 입장처럼 폐지에 지지
- 트럼프와 머스크 간 밀월관계, 어디까지 갈까?
- 머스크, 종전의 입장 선회 대중국 강경노선 지지
Q. 방금 머스크의 중국에 대한 입장을 선회한 것은 트럼프 당선자의 중국에 대한 입장이 워낙 강경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트럼프 당선, 공화당 전통 심은 ‘MAGA’ 구상
- “Strong America와 Strong Dollar” 공고화
- 중국은 적, 전방위 수단 동원해 중국 길들이기
- 트럼프, 1기처럼 ’라이하이저 패러다임‘ 강화
- 1기 USTR 대표였던 라이하이저, 2기에도 지명
- 라이트하이저 패러다임, “중국은 악, 근원은 공산당”
- 2기, 1기 때 반성 토대 더 강경한 대중국 정책
Q. 중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8년 전 트럼프가 당선될 때 초기 대응 실패를 반석으로 이번에는 트럼프 취임 이전부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 中, 연준의 빅컷 이후에도 美 국채 계속 매각
- 美 국채 보유, 많을 때는 1조 3천억달러 넘어
- 올해 3월 말 7674억달러·9월말 7340억달러
- 美 국채 매각, 트럼프 고관세 무력화 의도
中, 美 국채 매각 → 국채금리 상승 → 달러 강세 → 위안화 절하 유도 → 트럼프 고관세 효과 무력화
- 中, 트럼프 당선 후 美 국채매각 속도 더 내
- 트럼프 당선 후 10년 국채금리 4.5%선 근접
Q. 이미 중국의 국채매각으로 미국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트럼프 취임 이전아라도 미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 中의 국채 매각으로 옐런과 파월 모두 부담
- 美 국채금리 급등과 이자 부담 → 옐런 부담
- 美 국채 매각 → 국채금리 급등 → 파월 옥죄기
- 中, 볼커룰 미적용 은행 보유국채 집중 매각
- 中 국채매각 → 국채가격 하락 → 지급준비 부족
- 뱅크런 혹은 펀드런 사태 → 제2의 美 금융위기
- 옐런, 34년 만에 재개된 buy back으로 대응
- 트럼프, 日에 中 국채매각분 재매입 요청하나?
Q. 중국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도 매각해 회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도 함무라비 법칙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 세계 상업용 부동산 가격, 최고 대비 ?25% 폭락
- 美 상업용 부동산 ?30%, 빅컷 이후에도 하락세
- 中이 집중 매각하는 뉴욕·LA 침체 심각
- 美, 중국 내 투자했던 부동산 매각해 빠르게 회수
- 더 속도내는 트럼프, 시진핑은 자산동결조치 강행?
- 선행조치 성격 美 기업과 개인 제제법률도 마련
- 희토류·흑연 등 자원 무기화 방안 더 강화할 듯
Q. 말씀을 듣고 나니 거의 전방위적으로 마찰 조짐이 일어니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트럼프발 고관세 정책에 대해 중국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 고관세 정책, 위안화 약세로 대응하면 무력화
- 고관세 정책, 대표적인 가격할증정책으로 분류
- 위안화 약세, 대표적인 가격할인정책으로 분류
- 함무라비 법전식 대응, 트럼프 1기 때도 추진
- 트럼프 집권 1기, 위안화 가치 11% 이상 절하
- 트럼프 관세 인상분 70% 상쇄시키면서 성공
- 시진핑, 트럼프 고관세에 8위안까지 대폭 절하
Q. 벌써부터 트럼프 당선자가 강조하는 ‘strong dollar’ 정책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 트럼프의 달러 강세 정책, ‘two track strategy’
- 대미 수출비중 적은 유럽 통화에 대해 ‘달러 약세’
- 대미 수출비중 높은 아시아 통화 대해 ‘달러 강세’
- two track strategy, 美 경제 현안 해결에 효과
- 달러 강세 부작용인 수출둔화와 경기침체 최소화
- 아시아 수입물가 안정을 안정시키는 효과 극대화
- 대부분 美 경제학자, 트럼프의 달러 정책에 공감
Q. 문제는 우리인데요. 미국의 이원적 달러 정책은 1990년대에도 큰 성과를 거둬 우리에게 시련을 주지 않았습니까?
- two track strategy, 1990년 대 후반 추진 성공
- 루빈, 아시아 통화에 초점 맞춘 강달러 정책
- IT와 함께 고성장·저물가의 신경제 신화 창출
- 증시, 아시아에서 이탈된 자금 유입으로 활황
- 아시아 국가, 환율 매력보다 외자이탈이 부담
- 타켓국인 일본 경제, ‘잃어버린 10년’ 장기침체
- 韓 등 아시아국, 외환위기로 IMF 경제신탁통치
- 트럼프 2기, 韓 등 아시아 국가 또다른 시련?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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