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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다했다"…코스피, 모처럼만에 '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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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대 상승 마감했다.

모처럼만에 큰 폭의 상승흐름을 보였는데, 삼성그룹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시장 전반적으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에 더해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선 750억원 순매도한 반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1,700억원 어치를 사담았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주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5.98%), 삼성생명(11.48%), 삼성화재(10.48%), 삼성물산(5.71%), 삼성SDI(6.49%), 삼성에스디에스(6.23%) 등이 상승폭이 컸다.

이들 종목은 삼성전자의 10조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과 관련해 직·간접적인 수혜 전망과 더불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3.65%), 신한지주(-0.37%) 등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3포인트(0.60%) 오른 689.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4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30원(0.31%) 하락한 1,395.2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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