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조정 양상은 지난밤에도 지속됐습니다. 아무리 트럼프 랠리가 강하다고 해도 거시 지표들을 거스르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밤 견조한 물가와 고용 지표가 확인됐고,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데
환율관찰대상국 지정,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까지 우리시장 악재가 쌓여갑니다.
*한국증시 마감 (13일)
코스피 2.00p(-0.08%) 내린 2,416.86
코스닥 3.86p(0.57%) 오른 685.42
원·달러 환율 6.3원 내린 1,398.8원15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소매판매·산업생산 (15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삼성전자 7%대 반등오늘
코스피는 장초반 2,4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2,386.96)' 이후 처음입니다.
이후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루에도 변동폭이 상당합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월 7일 +0.04% 2,564.63
11월 8일 -0.14% 2,561.15
11월 11일 -1.15% 2,531.66
11월 12일 -1.94% 2,482.57
11월 13일 -2.64% 2,417.08
11월 14일 +0.07% 2,418.86
11월 15일 -0.08% 2,416.86
김석환 연구위원은 증시 부진의 이유로 "
국내 증시 전체, 특히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가 상당히 집중이 됐다"며 "역시 삼성전자가 그 중심에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전날
4만원대로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13거래일 만의 외국인 순매수에 이례적인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 3,600원(+7.21%) 상승 53,500원
(외국인 +1,338억원, 개인 -2,115억원, 기관 +531억원)● 반등은 언제쯤 올까많은 전문가들은 지금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김석환 연구위원은 "
12개월 선행PBR이 0.8배까지 내려왔다"며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 팬데믹 등과 비슷한 레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와 같은 큰 쇼크는 없지만 외국인들이 팔고 나가는 이유 결국 '펀더멘털'에 있습니다.
김석환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괜히 한국증시를 파는 건 아니다"라며
OECD 경기선행지수의 피크아웃, 수출데이터 둔화, 성장률 전망 하향, 기업이익 하향 조정 등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당장 추세 전환이 쉽지 않겠지만,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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