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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오른다…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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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 기준 분양가가 4,700만원 수준으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0월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420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38만3천원) 대비 6.13%, 전년 동월(974만4천원) 대비 45.76% 증가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평(3.3㎡)당 분양가는 4,695만2천원으로 전월(4,424만1천원) 대비 271만1천원 급증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급격히 상승, 지난달 4,600만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는 4,700만원 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4,494만5천원 ▲60㎡ 초과~85㎡ 이하 4,716만원 ▲85㎡ 초과~102㎡ 이하 6,267만1천원 ▲102㎡ 초과 6,041만7천원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은 3.3㎡당 2,911만7천원으로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4.26%, 전년 동월 대비 27.18%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863만1천만원, 2,177만2천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에는 3.3㎡당 1,957만원으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3.3㎡당 1,492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0.05% 상승했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77가구로 전년 동월(1만8,435가구)대비 3%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1만1,110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4,456가구, 기타지방은 2,311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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