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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익 43%↑…"본업 경쟁력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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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7조 5085억원으로 2.6% 소폭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4조 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이마트틑 '본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이마트는 올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또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 업체와의 협업 등으로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로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구축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 등 공간 혁신 리뉴얼이 기존 고객의 방문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지난 8월 29일 리뉴얼 개장 이후 9월 말까지 방문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 신규 고객 역시180% 늘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점 사업 역시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구조 개편이 성과를 보였다. 이에 3개 분기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온·오프라인 주요 자회사 역시 3분기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 중심의 매출 호조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SG닷컴은 광고 수익 증가와 마케팅비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 손익을 개선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신세계푸드도 경영 효율화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 손익을 30억원을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노브랜드 연계 편의점 모델' 도입에 따라 이마트24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실제로 올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개장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 매출은 지난해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간 추진했던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의 3사 통합 매입과 물류 센터 재편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업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과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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