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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中 베테랑 품는다…국내 첫 '메가캐리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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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르면 이달 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10위권 '메가 캐리어'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노선 운수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과 합쳐지면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마지막 관문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이 이르면 이달 이뤄집니다.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2월 20일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를 거쳐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세계 10위권 항공사, '메가 캐리어'가 탄생합니다.

물리적 결합이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화학적 결합에도 만전을 기하는 상황.

대한항공은 인력 재배치, 마일리지 등 통합에 필요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기업 로고와 항공기 디자인, 유니폼 교체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첫 메가 캐리어인 만큼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9년 삼일회계법인이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수익이 연간 3000억원 늘어납니다.

항공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규모의 경제' 산업에 속하기 때문에,

항공기 구매나 임대료, 공항 사용료 등에서 지금보다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여기에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를 맞았고,

중국 관광 무비자 정책으로 여객 수요가 늘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중국 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습니다.

강경한 대중(對中) 견제를 내세운 트럼프 2기 출범 역시 호재입니다.

LS증권은 "미중 갈등으로 양국 간 직항 노선 공급이 제한되면, 대한항공이 환승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편집: 권슬기, CG: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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