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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FCP에 인삼공사 안 판다…"건기식 육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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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자회사 KGC인삼공사를 인수하겠다고 한 제안을 KT&G가 사실상 거부했다.

KT&G는 지난 7일 FCP의 투자 의향서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 사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FCP의 제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인삼공사 매각을 우회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궐련,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과 함께 3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FCP는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회신문을 통해서 "향후에도 허위 사실 주장 및 공표로 당사와 당사 주주 및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KT&G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과 현금 환원,자사주 소각 확대 등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로 확보한 재원 가운데 1500억원을 활용해 자사주 135만주 매입과 연내 소각 사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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