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2.16

  • 21.53
  • 0.87%
코스닥

677.77

  • 2.90
  • 0.43%
1/3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연재 목록 보기 >

뉴욕증시, 연준 금리 0.25%p 인하…기술주 상승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7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경제가 견조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를 지속하면서 연준은 점진적으로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p 내린 4.50~4.75%로 정했다.
이날 결정은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지난 9월 4년 반 만에 첫 금리 인하를 개시한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을 반으로 줄였다.

정책 성명에서 연준은 최근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으며 연초 이후 고용시장 여건이 대체로 완화했으며 실업률도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치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다소(somewhat) 높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경제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우리는 경제 활동을 좋게 생각한다"며 '동시에 인플레이션 지표를 받아봤고 그것은 끔찍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12월까지 우리는 더 많은 지표를 보게 될 것이고 그것은 한 개의 고용 보고서와 2개의 물가 보고서로 12월이 되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완전 고용과 2%의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리스크(risk, 위험)가 대체로 균형 상태에 있다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하면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 두 가지 책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 성명은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조정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나오는 지표와 전망의 변화, 리스크의 균형을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보유 규모도 기존대로 계속 줄여갈 방침이다.

이날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하면 떠날 것이냐는 질문을 받은 파월 의장은 "아니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도 "법적으로 (대통령의 연준 의장 해임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 대선 결과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는 "단기적으로 대선은 우리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행정부의 변화가 금리를 인하하려는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면서 "원론적으로 어떤 행정부의 정책이나 의회에서 시행하는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무수히 많은 다른 요소들과 함께 이러한 경제적 영향에 대한 예측은 우리 경제 모델에 포함돼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날 0.25%p의 금리 인하를 예측하던 시장에서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47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16% 상승한 4만3798.99, S&P500지수는 0.87% 오른 5380.45, 나스닥 지수는 1.60% 오른 1만9285.51을 기록했다.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8.5bp(1bp=0.01%p) 내린 4.341%를 가리켰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5.2bp 밀린 4.216%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FOMC 결정 이후 연준이 12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오라이언 포트폴리오 설루션스의 벤 바스케 선임 투자 전략가는 "예상대로 FOMC는 오늘 25bp의 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며, 이는 9월의 금리 인하에 비해 그들의 공격성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낸다"면서 지난 9월 첫 금리 인하 이후 상승했던 장기 국채 금리가 이날 발표 후 하락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바스케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강세를 배경으로, 앞으로 연준의 행보는 꾸준한 금리 인하보다 더 복잡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징주]
■ 기술주
엔비디아가 1.5%, 애플 1.9%, 마이크로소프트 1.2%, 아마존닷컴 1.2%, 메타 3.4%, 구글의 알파벳 1.9%, 테슬라 3.0%, 넷플릭스 1.9%, AMD 2.7%, ARM이 4.0% 상승


■ 리프트
우버 경쟁사인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 주가가 22%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리프트는 매출이 전년 동기 실적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고, 주당순손실을 시장 예상보다 더 줄인 3분기 실적을 내놓아 주가를 견인했다.


■ 퀄컴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은 시장 예상을 웃돈 호실적과 함께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밝혀 기대를 모았으나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 ARM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결과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며 영국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 상승한 1만9362.52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6% 오른 742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62% 전전한 509.92를 기록했다. 전날 2.75포인트 떨어진 것을 모두 만회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32% 떨어진 8140.74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7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월의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6.85포인트(2.57%) 급등한 3,470.66, 선전종합지수는 50.93포인트(2.48%) 상승한 2,100.71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올해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 가까이 증가하면서 2023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고율 관세 우려 등으로 중국 정부의 지출 및 기타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번 주 진행되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도 주가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국제유가]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4달러(0.47%) 상승한 배럴당 7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 (0.63%) 오르면서 배럴당 7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79% 올라 2,706.68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42% 상승해 2,714.3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8일 오전 6시 반 0.31% 상승한 76,257.0달러에 거래되었다.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1월 8일 오전 6시 반 현재]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