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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까지 韓증시 박스권·美증시 랠리 예상"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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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 증시는 초강세 우리는 혼조 이게 지금 대선 직후의 증시 흐름인데,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라서 그렇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 국채금리가 하루 만에 16pp나 올랐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도 증시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아무래도 금리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저희는 금리가 4.8에서 5.0까지 굉장히 크게 오른다기보다는 지금 기준금리가 5.5에서 5.0까지 내려갔으니까 보통 미국 10년 물은 한 100bp 정도 차이가 난다라고 보면 원래는 4.0 정도에 유지가 돼야 되는데 이런 트럼프 정책이 있어서 저희는 한 4.5 정도에는 피크아웃을 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금리가 여기서 계속 고공행진한다기보다는 레벨업된 상태에서 크게 빠지지 않는다 정도로 보고 있고, 증시 같은 경우는 오히려 결국에는 실적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트럼프의 정책이 오히려 실적을 더 레벨업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미국 같은 경우는 오히려 미국 기업들의 친기업적인 정책이 수혜로서 작용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관세 인상이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이 심각하다는 우려, 이런 것들이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이런 시장 금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준이 이번 주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일단 이번 연준의 정책은 대부분 물가 그리고 고용 지표를 베이스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저희는 11월 금리 인하 25BP는 기존에 9%였던 물가 상승률이 지금 2%까지도 내려왔으니까 3% 이하로 결국에는 어느 정도의 금리 인하 기조가 11월은 유지가 된다고 보고 있고요. 12월 같은 경우는 조금 바뀔 수는 있는데 실질적으로 트럼프 정책, 관세나 감세나 이 모든 것들은 내년도 이슈입니다. 그래서 저희 올해까지는 기존의 정책 방향성 유지될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실제 정책이 나오게 되면 그때는 진짜 물가라든가 아니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연준의 점도표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미국의 성장률이 굉장히 좋았던 이유는 역시나 미국 정부가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제 재정 적자 부담이 좀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까 그래서 트럼프가 돈 풀기가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그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만약에 의회가 갈라졌다면 아마 비슷할 것 같습니다. 재정 지출이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다 가져갔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돈을 풀고 예산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정 적자는 더 커질 것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부채에 대한 부담은 있기는 하지만 결국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재정 지출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한 그런 부작용이 크지는 않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경기 침체보다는 경기가 너무 좋아서 물가가 크게 안 빠지는 그런 게 오히려 리스크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섹터별로도 좀 짚어볼까요? 빅테크 M7 종목 가운데 6종목이 사실 민주당 해리스 쪽을 좀 지지를 해왔단 말이죠. 제이디 벤스 부통령 당선자의 경우도 여기에 대해서도 좀 불쾌감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고요. 여전히 이런 상황에서도 빅테크의 강세를 예상을 하세요?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네, 아무래도 자금 같은 경우는 해리스한테 하긴 했지만 또 기업들 그리고 트럼프 같은 경우는 뭔가 이득이 되면 또 같이 손을 잡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 역시도 트럼프에 빠르게 줄을 서면서 아마 같이 협상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트럼프 정책 자체가 워낙에 친기업적 법인세 인하의 규제 완화이기 때문에 여기에 이득을 M7이 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빅테크 기업은 실적도 좋고 숫자도 나오는 상황에서 여기에 세금까지 내려주고 그런다면 결국에는 오히려 더 좋아지는 흐름, 펀더멘털이 고공행진할 수 있는 흐름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는 어떻게 보십니까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곤 있습니다만 워낙에 트럼프가 전기차 산업에 대해서는 비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아무래도 전기차에 대한 부분 특히 IRA에 대한 보조금이 우려 요인인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이 보조금에 대한 축소 가능성은 해외 기업에 조금 집중될 것 같고요. 미국 기업보다는 그리고 물론 신재생을 그렇게 크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걸 반대하는 부분도 아니고 또 중국의 전기차가 워낙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전기차를 또 죽일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테슬라의 그런 산업에 대해서는 좀 더 키우려고 할 것 같고요. 특히 이제 일론 머스크가 만약에 좀 공직에 들어오게 되면 더더욱 정책 방향성을 규제 완화 측면 그리고 법인세 인하 측면으로 가져갈 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기차 특히 자율주행 같은 경우는 안정 규제라든가 지역의 규제 이런 부분이 중요해서 그걸 풀어주게 된다면 훨씬 더 산업이 발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 우리 기업들이 고민이 아주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칩스법, IRA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좀 축소되고 관세가 오르지 않겠느냐 이런 거에 대한 걱정인데 이런 움직임들이 앞으로 우리 반도체나 2차전지, 신재생 쪽 섹터에 타격을 좀 줄 수 있다고 보시는지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아무래도 이제 정책의 방향성을 좀 봐야 되긴 하는데요. 저희가 생각했을 때 완전한 IRA 폐지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공화당이 상하원을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공화당 지역구 내에서 배터리 벨트라고 해서 굉장히 IRA로 인해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기 때문에 저희는 보조금 축소라든가 아니면 절차를 굉장히 까다롭게 해서 보조금을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이런 식으로 아마 수정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장 지금의 전기차가 IRA 폐지를 반영할 정도로 주가가 내려간다면 오히려 당연히 기회 요인이다, 저가 매수가 유입돼야 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반도체도 마찬가지로 칩세트의 완전한 폐지보다는 오히려 이런 지원금에 대한 축소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물론 저희의 상승 모멘텀은 꺾이는 건 맞지만 이게 하락세로 완전히 추세가 변한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방산주도 지금 사실 좀 상반된 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계 각국이 자주국방에 들어갈 테니까 그만큼 우리 방산을 찾는 국가들이 많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사실 트럼프는 전쟁을 또 멈추겠다고 말하고 있고요. 또 우리도 방위비 분담금 때문에 국방비 지출이 줄어드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든가 중동발 전쟁은 마무리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라는 법은 없고요. 결국에는 중국과의 그런 지정학적 리스크라든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국방은 계속 견조하게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한국도 마찬가지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방위비 분담을 지급해야 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내에 대한 방산 지출을 줄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워낙에 고립주의 정책을 미국이 선택하다 보면 한국 같은 경우 그리고 일본 같은 경우 유럽 같은 경우도 자기의 국가를 보호해야 되기 때문에 더 국방 지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어서 이런 방산 산업은 계속 좋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당선을 전후해서 지금 금값은 크게 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금을 팔고 지금 달리 투자할 때가 있다 이런 얘기겠죠. 금값의 추이는 어떻게 좀 전망하세요?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원래는 이제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인 금값이 올라야 되는 게 맞는데 트럼프 정책으로 인해서 물가가 오른다 예상을 하고 있음에도 금값이 내리는 건 아무래도 강달러 요인이 컸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는 앞으로의 금값의 흐름은 결국에는 코인과 연동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외환 보유고를 코인을 인정하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보다는 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봤을 때는 오히려 원래는 코인과 금이 같이 움직이는 게 맞는데 이제는 코인과 금이 조금은 디커플링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저희가 이제 가장 궁금한 질문은 이건데요. 오늘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동향을 보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좀 애매한 동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좀 거치고 나면 외국인들이 국내로 좀 들어올 수 있다고 보시는지.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
불확실성이 거치면 당연히 이제 들어올 것 같은데요. 그 시점이 이제 불확실성이 언제 거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결국에는 1월 20일 취임 이후에 저희가 정책을 확인해야지만이 어느 정도는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전에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본다면 결국에는 관세에 대한 우려보다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는 부분, 특히 미국을 주도로 경기가 개선되는 부분에 의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높아지고 또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국가 대비 너무 과도하게 저렴하다. 이러면 당연히 외국인들이 그 전에라도 들어올 수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1월 20일 취임식 이후에 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또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럼 다시 또 차익 실현이 나오겠죠. 그래서 한국 같은 경우는 계속 이런 박스권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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