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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귀환…수혜주 급등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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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문입니다.

[트럼프 미디어]
특징주 시황입니다. 2024 미국의 선택은 트럼프의 귀환이었습니다. 경합주 대부분에서 트럼프가 선전하며 매직넘버를 확보했고,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며 레드스윕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오늘장에선 트럼프의 산업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트럼프 미디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선거 당일인 현지시간 5일 하루에만 주식 거래량이 30일 평균 거래량의 거의 세 배 가량 움직였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현재의 높은 주가를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구체적인 지표가 없다는 점을 들며 투자에 유의하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미디어는 개장 전에는 35% 급등하기도 했는데, 상승폭을 줄여 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 입니다. 테슬라의 공화당 후원 비율이 100%일 정도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에 명운을 걸었다는 뜻을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화답하듯 트럼프는 대선 승리 선언에서 머스크가 새로운 스타이자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머스크가 사업상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규제 완화와 사업 승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의 입각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는 지난 9월 자신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댄 아이브스도 트럼프의 당선으로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14%대 급등했습니다.

[코인베이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강력히 밝혀온 만큼 비트코인은 한때 7만 5천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연말까지 8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코인베이스는 31% 그리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3% 넘게 상승했습니다.

[방산주]
방산주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인데요. NBC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까지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유권자들이 미국의 전쟁 지원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각국의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 속에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들도 강세보였습니다. 노스롭 그루먼은 2%대 그리고 제너럴 다이나믹스 3%대 올랐습니다.

[은행주]
또다른 트럼프 수혜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CNBC는 은행주를 주목해보라고 짚었습니다. 은행에 대한 규제 감독이 줄어들면 산업 전반에 합병 인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은행주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월가에서도 트럼프와 공화당이 의회를 통제할 경우,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금융 부분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오늘장 일제히 상승불켰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대, JP모간은 11%대 상승했습니다.

[원전주]
원전주도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자원과 원전 개발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한 점에 더해, 원자력규제위원회 개혁과 소형모듈원자로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원전산업 육성을 공언해왔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13%대 그리고 오클로는 5%대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반면, 태양광에 대해 너무 비싸고 전력 생산은 적다고 비판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온 만큼 오늘장 태양광 관련주들은 급락했습니다. 선노바에너지 51% 넘게 그리고 선런은 29% 넘게 밀렸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다음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0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75센트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가이던스도 상당히 실망스러웠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지난 8월에 제출해야 했던 연례 회계 보고서를 언제 제출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힌 점이었습니다. 11월 중순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다시 18% 넘게 급락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전년비 23% 증가했고 특히 위고비 매출이 무려 전년비 79% 급증했습니다.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다만 가이던스 상단을 소폭 하향했습니다.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28%에서 23~27%로 조정했는데, 경쟁 심화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4%대 밀렸습니다.

[CVS헬스케어]
이어서 CVS헬스케어 입니다.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954억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고 전년비 6.3% 증가했는데, 약국 및 웰니스 부문과 보험 부문의 매출 증가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EPS는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의료비 상승으로 인해 실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11%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4%대 오르며 장중 한때 146달러를 돌파하고 있으며 사상 최고가입니다. 시가총액도 3조 5,900억 달러로 불어나며이틀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AMD]
마지막으로 AMD 소식입니다. 새로운 데스크톱 PC용 고성능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젠 5’ 코어 기반의 라이젠 9000 시리즈에 2세대 3D V-캐시를 적용했으며, 특히 게이밍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MD는 2%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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