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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글로벌 공급망 붕괴…美증시는 훈풍"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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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 결과가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봅니다.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나와 있습니다.
박빙이라고 처음에는 예상을 했는데 현재까지 개표 상황은 트럼프 쪽 거의 완승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워낙 이번 선거가 정치적으로 그리고 미국 사회문화적으로 워낙 서로 상반된 지도자다 보니까 지지세력들이 총 결집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가장 중요한 러스트벨트 세 곳에서 위스콘신을 지어놓고서는 트럼프가 나머지 두 곳은 지금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펜실베이너를 뺏겼을 경우에는 트럼프가 승리 확률은 순식간에 85% 이상 올라가면서 거의 100%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고요. 만약에 부재자 투표가 아직까지 9일 소인이 찍힌 것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고 표차가 그렇게 안 났을 경우에는 앞으로 10일 뒤 정도 최종 누가 당선될지 그때 확인되는데 대충 오늘 저녁쯤 되면 모든 것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지난 1기 트럼프 선거 당시에는 샤이 트럼프 지지자가 많았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히든 해리스 지지자 이런 얘기도 있긴 했었는데 여성 유권자들 중심으로요.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시기에 소장님께서 보시기에 최종 투표 결과가 지금 상황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그럴 가능성이 없는데 워낙 이번 선거가 특별한 선거다 보니까 선거에 바람이 불지를 않았습니다. 지지층이 총결집되면서 색깔론이 워낙 우세를 했기 때문에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재 여성표 특히 중년 여성들 같은 경우는 딸을 위해서 해리스에게 한 9%포인트 이상 더 많이 갔습니다. 하지만 남성들이 투표 열기가 워낙 강했고요. 젊은 층 그리고 흑인과 히스패닉계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들의 투표가 트럼프에게 향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뒤집기는 시간적으로 너무 늦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트럼프 후보 같은 경우는 워낙에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까? 막말 파문도 그렇고 의회에 난입 공화당 지지자들 이슈도 있었고. 그럼에도 이렇게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까?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미국 남성들이라고 하면 대졸자들 같은 경우는 우리 대한민국 같은 경우에는 거의 90%가 대졸자로 보시면 맞는데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대졸자들이 한 15%밖에 안 됩니다. 대부분 고졸 이하의 저학력 백인층, 노인층들 같은 경우에는 워낙 트럼프에게 워낙 열성적인 지지자들이다 보니까 이들 같은 경우에도 아무래도 표심이 가지 않았나 보여지고요. 특히 선거 같은 경우에는 현재 행정부들 같은 경우에는 현직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격거리가 많은데 이번에 공격거리를 줬고요. 또 한 가지는 트럼프가 선거 전략상 미국이 상당히 암울하고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각종 경제가 안 좋다, 실업도 안 좋다. 그리고 또한 젊은 층들, 그리고 이번에 여러 가지 사고가 났던 해리케인으로 인해서 어륨을 젖고 사람들한테 아름다운 집을 지어주겠다. 자기들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줬던 지도자가 나오니까 열광했던 것은 아닌가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나오고 있는 개표 결과가 사실 우리나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되는 데다가 상하원을 만약에 공화당이 다 가져간다. 이렇게 된다면 트럼프의 어떤 강력한 집권 체제가 이제부터 시작이 될 것 같은데. 경제 정책의 측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미국이?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트리플 레드라고 하는데요. 대통령 뿐만 아니라 상하 양원을 모두 확보한다면 정책의 속도를 낼 수가 있을 거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게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서는 60% 관세 그리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10에서 20% 관세를 부과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세계의 무역 물동량이 25%가 차지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크긴 하지만 우리한테 더 중요한 것은 공급망 자체가 세계가 붕괴가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2차, 3차적인 피해가 계속 일어날 수가 있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 정부 같은 경우에 서둘러서 트럼프 정부와 어느 정도 협상을 통해서 미국이 줄 건 주고 또 우리가 받을 건 받아야 되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경우에는 미국 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클 것 같은데 물가를 좀 올리거나 이런 부분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당장 물가 상승 같은 경우는 지난 코로나 기간에 공급망 파괴로 인해서 물가 상승이 엄청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IB들 조사에 따르면 0.9에서 1.2% 정도 올라가게 되고요. 세계 GDP는 0.3% 정도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기 침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 같은 경우는 연준을 좀 더 압박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금리를 낮추고 달러 강세 정책을 로버트 하이저 전 무역대표가 이번에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강달러를 약달러로 좀 전개하는 정책 그리고 통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압박 정책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고요. 특히 이번에 재정 확대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같은 경우에도 앞으로 10년간 자정적자가 무려 10조 5천억 달러 정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된다면 방위비라든지 각종 SOC 사업의 재원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동북아에도 군사적인 긴장관계가 상당히 고조될 가능성이 크지 않나 보여집니다.


<앵커>
당장 오늘 우리 현대차를 비롯해서 2차 전지 신재생 친환경 관련주들, 전반적으로 수출주들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관세를 강화하면 다른 나라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어느 정도나 타격이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지금은 1930년대 미국이 대공황 이후에 관세율을 38%에서 42%까지 급격히 올렸는데요. 이때 주요 거래처라고 할 수 있는 유럽 국가들도 같이 마땅 관세를 부과를 시켰습니다. 이러면서 전 세계는 일순간 자유무역 체제에서 보호무역 체제로 전환이 됐고요. 이로 인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그 빌미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미국이 관세를 인상한다면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전환이 되기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같은 경우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해서 석유화학이라든지 철강이라든지 경기 민감산업 같은 경우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중국도 지금 트럼프가 되는지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전인대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서. 아마 내일쯤 예산안이 발표될 듯하고요. 일단 우리 돈으로 한 1900조 원 정도 규모의 예산이 부양책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트럼프가 윤곽이 확정이 된다 그러면 이것보다 더 강한 걸 또 나올 수 있다. 이런 기대감도 있는 모양입니다. 경기 부양 효과가 어느 정도나 될 거라고 예상을 하세요?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이번에 이야기 나왔던 게 한 10조 유엔 정도, 1900조 원 정도의 자금을 풀려고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자금들 같은 경우는 워낙 규모가 크긴 하지만 2008년도에 나왔던 4조 유엔 같은 경우는 중국 GDP 13% 차질했고요. 지금은 10조 유엔이라고 하더라도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밖에 안 됩니다. 그 당시 2008년도에는 유효수요 자극의 모든 자금들이 집행이 됐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10조 유엔 중에서 1조나 2조 정도가 SOC 사업이라든지 소비 쿠폰과 같은 사업에 투자되기 때문에 중국의 GDP 끌어올리는 효과는 0.3에서 0.5%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좀 증시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누가 되는 간에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가 조만간 되지 않겠습니까?
이후에 주식시장은 어떻게 예상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트리플 레드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정책 방향도 속도감 있게 진행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는 불확실성 문제로 인해서 주시장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후에는 상당히 좀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1932년도에 주가 흐름을 보면 선거 당에는 주식 상승률이 6%고 평년 9%보다 상당히 하회를 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트럼프가 본격적인 여러 가지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법인세도 낮추고 개인소득세도 낮춰줄 경우에는 미국 증시는 조금 더 순풍을 타지 않을까 보입니다.


<앵커>
사실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는다면 신흥국 증시도 안정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봅니다만
최근에 우리 시장에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이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소장님의 견해를 여쭙고 싶어요.
대선 이후에 외국인들이 국내에 유입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시는지.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아직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경기 민감 사업들이 워낙 많고요. 중국 의존도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상당히 꺼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15년, 16년 이때 상황을 보면 반도체,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시장을 하회했을 경우에 투자선거가 하였을 경우에 이게 상당히 오래 갔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사이클이 한 바퀴 돌아야 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고요. 또는 아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올라가고 중국발 리스크가 계속 커지고 이런 상황 속에서는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급격히 높이거나 아니면 다시 유입으로 바로 전환하기는 어렵지 않나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질문만 한번 드려보고 싶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파월 연준 의장은 집에 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연준에 대한 독립성을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인 경우에 보장해 주거나 이러지도 않을 것 같은 상황인데 연준의 앞으로 정책 방향이라든지 앞으로의 금리 예상 어떻게 좀 하고 계시는지도 궁금하고요.

<조용찬 미중경제연구소장>
네.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자넷 옐런 연준 의장 같은 경우는 상당히 압박을 받았고요. 통화 정책 수행하는 데 상당히 제약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에 파월, 연준 의장 같은 경우뿐만 아니라 현재 연준 내 메파라고 할 때는 애틀랜타, 델라스 이런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까지도 현재 금리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내리지 말고 동결하는 게 맞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지금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고요.
또한 연준과 행정부가 계속 마찰이 있는다면 미국의 여러 가지 정책 부분에 불확실성 문제로 인해서 크리스마스 전날 주가가 4% 가입과 폭락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사태들도 다시 한번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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