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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세에...환율 1,400원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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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내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후 2시3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해 장중 크게 급등하고 있다.

이는 미 대선 개표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0명,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5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의 가반인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3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당선 가능성을 90%로 상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비트코인 역시 이날 사상 최고가인 7만 4,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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