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파산저축은행의 보유·담보자산인 21개 사업장 등에 대한 일괄·동시·집중 매각(클린페어)을 실시, 총 412억원 상당을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매각사업장은 화성반송동 주상복합, 서울황학동 상가, 양산중부동 상가, 보령대천동 상가 등 담보부동산 4건과 미술품 4개작에 달한다.
예보 측은 "잠재매수자의 정보부족 해소를 통한 거래 가능성 제고를 위해 클린페어 입찰개시 전에 매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어려운 회수여건에도 불구하고 예보가 다각적인 매각노력을 기울여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또 캄보디아 현지 행정절차로 인해 장기간 회수 지연이 예상되었던 시엠립 신공항 사업부지 매각대금도 공동사업자와의 협의를 이끌어내며 미정산금 170만 달러(약 23억원)를 조기 회수하기도 했다.
한편 예보는 지난 2011~2015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27조2천억 원을 지원하였으며, 현재까지 자산매각 등을 통하여 총 14조 1천억 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