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올해 3분기에도 단일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40% 가량 늘었다.
한국앤컴퍼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8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3%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판매 증가, 판매 단가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호실적의 이유"라며 "국내 관
련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AGM 배터리 출시에 이어 올해에는 AMF(Advanced Maintenance Free) 배터리도 선보인 바 있다.
또 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을 견인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돼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차량용 납축전지 배터리 부문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전 세계 100개국, 450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