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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 10명 중 5명 "내년 경기 소폭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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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CEO(최고경영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내년 한국 경제가 올해 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보험연구원은 황인창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이 지난 8~9월 보험사 CEO 34명(생명보험 18명·손해보험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34명의 CEO 중 18명이 2025년 국내 경기가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9명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사람은 7명에 그쳤다.

그 외에 대폭 악화나 대폭 개선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또 응답자의 76.5%는 내년 말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지금보다 소폭 하락한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사 CEO 대부분은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88%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10%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CEO가 58.8%로 가장 많았고, 10∼30% 증가를 예상한 CEO도 26.5%에 달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이 -10∼0%로 줄어들 것이라는 CEO도 11.8%로 적지 않았다.

내년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1.2%가 151~20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8.2%는 201~250% 수준을 제시했다.

한편, CEO들은 보험산업의 혁신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영업경쟁 중심의 국내사업(33%), 규제로 인한 자율성 부족(32%), 수익창출에 대한 불확실성(17%)을 꼽았다.

또한, 보험사 CEO 들은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영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사업 추진 등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상품으로는 생명보험회사는 건강보험을, 손해보험회사는 장기인보험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제·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해 내년 자산운용전략으로 시장리스크를 축소하고 유동성 자산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험연구원은 "현재 보험시장에서의 치열한 영업경쟁을 반영해 보험회사 CEO들은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보다 보험영업에 더 높은 경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러한 경영전략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만, 한정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 및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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