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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결전의 날...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글로벌 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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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립니다.
오늘장 3대지수,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하루를 보냈습니다. 혼조세로 출발한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하락 전환하는 흐름이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6%, 나스닥과 S&P500은 0.3% 정도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1% 넘게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세에 부동산 섹터도 강세를 보였고요. 반면, 유틸리티 섹터는 1% 넘게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미국채 랠리도 선거를 앞두고는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말동안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해소되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날 국채시장 이슈로는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 국채 입찰이 진행됐습니다. 국내 수요는 매우 낮았지만, 해외 수요가 강하게 나왔고요. 향후 이어질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입찰금리는 시중금리보다 높은 선에서 책정됐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3%에 거래됐고, 2년물은 4.1%에 마감했습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모양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보다는 해리스 후보의 승리가 유럽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번주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고돼 있죠. 연준과 영란은행 모두 25bp 인하가 점쳐지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3% 하락했고요. 독일 닥스지수과 프랑스 꺄끄지수는 모두 0.5% 정도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도 오늘은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3선 후반을 가리키며 약 2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었고요. 유로화는 상승했는데요. 이날 공개된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하긴 했지만 전월비 개선되고 예상도 상회하며 호조로 작용했습니다. 엔화도 달러 약세를 반영하면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52엔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은 1376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373원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이날 3% 가까이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WTI는 71달러 초반대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오펙 플러스가 하루 220만 배럴 증산 시작을 12월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그럼 내일장 체크포인트도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고요. 미국의 10월 ISM 서비스업 PMI가 공개됩니다. 또, 최근 회계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으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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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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