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민주당이 금투세를 폐지하기로 정하자 국내 증시가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코스피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이재명 "금투세 폐지에 동의"...여당·개인투자자 압박에 '백기'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것이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1,500만 주식투자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와 국민의힘, 개인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를 줄곧 촉구했는데 시행 두달을 앞두고 민주당이 백기를 든 셈입니다.
이 대표는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늦었지만 금투세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1400만 투자자들의 승리"라며 "민심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확정하자 국내 증시도 반색하는 모양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코스닥은 3% 넘게 상승세입니다.
증권업계는 "금투세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자금 유입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밸류업지수 수익률 '마이너스'...밸류업 ETF·ETN 13종목 상장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출시한 '코리아밸류업지수'의 한달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밸류업지수는 9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3.57% 하락해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3.53%)을 밑돌았습니다.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곳은 31곳에 불과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주들이 부진했습니다.
정부가 증시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밸류업 지수가 초반 부진을 겪으면서 '빈 수레가 요란하다'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4일)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ETF 12종목과 ETN 1종목을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총 5100억원 규모로 자산운용사들이 상품을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참좋은여행, 中 무비자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첫 번째 소식입니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 소식에 참좋은여행이 오늘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같은 소식에 참좋은여행을 비롯한 여행주와 항공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 아이스크림미디어, AI 교과서 예산 편성에 ‘강세’두 번째 소식입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를 비롯한 디지털 교과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AI 교과서 도입 예산을 편성한 데 따른 건데요.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25년도 예산 편성안’에 따르면, AI 교과서 관련 예산에 256억원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하나증권은 아이스크림미디어에 대해 내년 매출액 1,512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나이벡,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 신규 수주다음 소식입니다.
나이벡은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부터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럽치과임플란트학회’에 참가해 신규 수주를 이끌어낸 건데요.
신규 수주 품목은 콜라겐 중심의 제품들로, 내년 초부터 공급이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나이벡은 수출품목 다변화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쎌바이오텍, “대장암 신약 임상 1상 첫 투약 예정”네 번째 소식입니다.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신약 ‘PP-P8’ 임상 1상 시험 첫 투약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안에 투약을 진행해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는 목표인데요.
국내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혁신 신약으로 유효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쎌바이오텍 측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쎌바이오텍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