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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미지근'…더본코리아 우리사주 절반도 안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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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본코리아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은 최초 배정 물량 60만주 가운데 실제 청약 수량은 21만2천266주에 불과했다. 경쟁률로는 0.35대 1 수준이다.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이 배정 물량 60만주의 35%(21만2천266주)만 채우면서 남은 물량 중 15만주는 일반투자자에게, 나머지 23만7천734주는 기관투자자에게 이전 배정됐다.

일반투자자는 약 6억9천552만주를 청약해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더본코리아 정규직원 수는 713명이다. 산술적으로 1인당 298주를 청약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모가 3만4천원을 고려하면 청약 금액은 1천만원 정도다.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은 보호예수가 걸려 상장 직후 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청약에 응할 유인이 생긴다.

더본코리아의 우리사주조합 청약 미달은 기업의 내부 사정을 비교적 잘 아는 직원들이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이 미달되면 상장 직후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주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상 IPO를 진행하는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청약에 나서라고 은근히 압박을 주는 경우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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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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