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9포인트(0.52%) 하락한 2,542.96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4억 원과 32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 홀로 770억 원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17%)와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1.04%), 기아(+0.5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20%)와 현대차(-0.93%), 셀트리온(-0.71%), KB금융(-0.22%), POSCO홀딩스(-0.3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9포인트(0.99%) 내린 735.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 원과 271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47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삼천당제약(+2.22%)과 HPSP(+16.10%)를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약세다.
알테오젠(-1.73%)과 에코프로비엠(-2.70%), 에코프로(-1.39%), HLB(-1.82%), 리가켐바이오(-1.63%), 엔켐(-3.03%), 휴젤(-1.10%), 클래시스(-3.9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간밤 나스닥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MS와 메타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며 "최근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노동시장의 강세를 보여줌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떨어진 1,375.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