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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농업' 시대 열린다…농진청, 농업위성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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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31일 농업위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차세대중형위성4호(CAS500-4·농림위성)의 위성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의 전담 기관이 된다.

농업위성센터는 '농업위성 운영 및 농업관측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 임무를 위해 설립됐다. 지상국의 위성운영시스템 운영·관리, 위성정보의 처리·저장·관리·활용, 대국민 자료 서비스 업무를 맡는다.

또 영상정보 표준화와 검·보정을 수행하며 국내외 위성 관측자료를 융합해 주요 농작물의 생육과 재배면적 등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등을 상시 관측해 그 결과물이 정책과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농진청은 2012년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 기획 초기에 농림위성 수요를 제출하고,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과 함께 위성개발사업을 추진해 2025년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농림위성은 120㎞ 관측 폭, 5m 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관측해 전국을 3일이면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주기로 연속적인 영상정보를 생산해 식생이나 농업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측하기에 최적화 됐다.

농업위성센터는 2025년 하반기 농림위성 발사 후 위성이 생산하는 영상정보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 적용과 산출물 생산·서비스 점검 등 초기 운영 단계를 거쳐 2026년 대국민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성영상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국토·수자원 위성 등 다른 차세대중형위성이 생산한 영상·공간정보와의 융복합 활용도 확대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산림청으로 구성된 '농림위성활용 정책협의체'를 통해 위성정보의 정책적 활용성과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농업위성센터가 문을 열면서 이제 농업 분야에도 위성 시대가 시작됐다"며 "농림위성을 통한 농업관측은 스마트농업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구현을 앞당기는 동시에 농산물 안정생산, 수급 조절 등 정책·영농 의사결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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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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