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형주 엔젯이 최근 EHD(전기 수력학) 기술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아직 산업적으로 널리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그 잠재력과 시장에서의 기대치는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EHD 기술은 전기력을 이용해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기술로, 인쇄전자기술의 한 분야에 속합니다. 이를 통해 기능성 잉크 소재를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며, 엔젯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제 프린팅 및 코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EHD 기술은 스마트폰, OLED, 태양전지, PC,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시장 침투율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엔젯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약 60에서 70%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도 이 기술이 사용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EHD 코팅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될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중앙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얇은 스마트폰 제작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사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엔젯은 2025년 대량 장비 공급을 목표로 현재 파일럿 라인 장비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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