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 취급액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양사가 추구해 온 상생의 가치가 함께대출에서 특히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자체 신용대출 대비 평균 1.13%p 낮은 금리(5.88%)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한도도 높였다. 두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실행액은 평균(1,948만 원)보다 1.55배 높은 3,01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낮추고 대출 한도를 높이며, 중저신용자 고객들의 접근성과 실수요를 모두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함께대출을 받은 고객 중엔 신용점수(KCB 기준) 600점대까지 있었다.
중소 제조업체에 재직중인 A 고객은 함께대출을 이용해 2,0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양 행의 심사를 통해 우량 고객으로 평가받아 금리는 5.38%로 두 은행 신용대출 금리 대비 낮았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올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스뱅크가 진행한다.
토스뱅크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시장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대출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최소 1분 30초 내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은 두 은행에 대출을 분산해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채 관리 정책을 준수함은 물론, 대출 수요 고객에게는 양질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