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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집캡슐 보관법 따로 있다"…알피바이오, 올바른 의약품 보관법 안내 캠페인

부천시약사회와 협력, 의약품 보관 관련 소비자 인식 개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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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질캡슐 제조기업인 알피바이오는 소비자의 안전한 복약 환경 마련 및 폐의약품 감소를 위해 연질캡슐 보관법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부천시 약국 345곳에 무상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부천시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약품 보관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연질캡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활동 중 하나인 '연질캡슐 보관 스티커'는 소비자가 변질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폐의약품 발생량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알피바이오가 제작한 스티커에는 ▲열·습기 주의 ▲실온 보관 문구가 인쇄되어 있으며, 색상을 강조해 소비자가 주의사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약사가 현장에서 복약지도를 할 때 이 스티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영향을 받아 적절한 보관이 필수적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한파와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빈번해지면서 의약품이 변질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이 발표한 2022년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건수는 약 31만 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일부는 변질된 의약품 복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경우 변질된 약물 복용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보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2024년 환경부가 발표한 국내 폐의약품의 양은 연간 약 6,000톤으로 나타났다. 미처 집계되지 않은 폐의약품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양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알피바이오는 극한의 날씨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의약품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고, 소비자가 올바르게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알피바이오가 개발 및 생산하는 연질캡슐은 미국 알피쉐러(현 카탈렌트) 특허기술을 세계 유일하게 계승 받아 국내 최초로 유통기한을 3년으로 연장하며 미사용으로 인한 폐의약품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알피바이오가 의약품 제조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 알피바이오 측은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술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과 자연의 공존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약사회는 "의약품의 적절한 보관은 시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한 의약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피바이오는 향후 타 지역 약사회와 추가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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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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