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20%) 상승한 2,588.45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3억 원과 48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 홀로 537억 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3.17%)과 신한지주(-2.76%)를 제외하고 강세다. 삼성전자(+1.25%)와 SK하이닉스(+0.50%),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47%), 현대차(+0.89%), 셀트리온(+0.97%), 삼성전자우(+0.63%), 기아(+2.27%)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32%) 오른 729.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308억 원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9억 원과 60억 원 팔아치우는 중이다.
클래시스(-0.57%)를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1.20%)과 에코프로비엠(+3.05%), 에코프로(+3.07%), HLB(+4.44%), 리가켐바이오(+1.27%), 엔켐(+2.49%), 휴젤(+1.30%), 삼천당제약(+3.02%), 리노공업(+0.22%)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대내외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을 주시하면서 경계감을 키울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주 알파벳(29일)과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애플(31일)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국내 기술주 향방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오는 31일 삼성전자의 부문별 확정 실적이 공개되는 가운데 실적 가이던스(전망)에서 수익 악화 우려를 해소할 만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뛴 1,390.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