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28일 오전 9시 9분 현재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4.55%) 오른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스포츠용품 ODM(제조사개발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주요 고객사는 아디다스다.
증권업계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3분기 영업이익을 200억 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디다스가 신발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재고 조정이 끝나고 신발 매출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달리기(러닝)의 글로벌 유행과 이에 따른 러닝화 수요 증가(동사의 러닝화 매출 비중 25%)가 수주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분기부터는 기존 매출 비중이 낮았던 아디다스의 '삼바', '캠퍼스' 등 꾸준히 잘 팔리는 신발을 중심으로 신규 주문 모멘텀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