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한 7,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등이 주효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과 화재사고로 인한 손실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 전분기 대비 40.0% 하락한 1,680억 원을 나타냈다. 3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또 다른 계열 생명보험사인 KB라이프생명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9%) 감소했다.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에 의한 보험손익 증가가 감소폭을 제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745억 원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산손 발생 등 투자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44억 원 감소했다. 올 3분기 CSM은 3조1,65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한편 KB국민카드의 202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704억 원으로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카드 이용금액 증가 및 모집·마케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147억원으로 직전 분기 채권매각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올 9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