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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겨우 면했다...3분기 0.1% 성장 '쇼크'

기준금리 추가 인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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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경제가 올해 3분기에 0.1%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가까스로 면했지만, 내수 회복이 더딘데다 믿었던 수출마저 주춤하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 켜졌습니다.

보도에 유오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0.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 2분기와 달리 역성장은 겨우 면했지만 반등 폭은 미미했습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이번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자동차와 화학제품수출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0.4% 역성장 한 건데,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 입니다.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투자도 2.8% 뒷걸음질쳤습니다.

그나마 소비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0%대 성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성적표에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한은의 목표 2.4%를 지키려면 4분기에 1.2% 성장해야 하지만, 한은은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승철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조사국 내부에서 불확실한 요인들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서 2.4%를 밑돌 것을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고요...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들을 면밀히 체크해서 다음달 전망할 때 조정하지 않을까...]

3분기에도 사실상 제로성장에 머물면서 우리경제가 경기둔화 국면에 갇힌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지 주목됩니다.

시장에선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3분기 한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한은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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