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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와 맞짱…롯데百 "타임빌라스에 7조원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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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와 맞짱…롯데百 "타임빌라스에 7조원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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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롯데백화점이 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를 내놓고 투자를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정식 오픈한 1호 수원점을 시작으로 7조원을 더 쏟아 붓기로 한 건데요.

    특히 신세계 스타필드를 누르고 국내 쇼핑몰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세계 스타필드는 큰 위협이 아니다'

    신세계 출신인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새 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준호 / 롯데백화점 대표: (사전 오픈) 결과로 보면 스타필드 수원이 현재 객단가가 5만원 정도 됩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쇼핑몰 사이드만 보더라도 객단가가 12만원입니다. 현재 고객 수는 스타필드 수원이 많지만 쇼핑의 밸류는 저희 고객이 더 높습니다.]

    타임빌라스는 롯데가 새 먹거리로 점찍은 '미래형 쇼핑몰'입니다.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백화점과 쇼핑몰이 결합된 스타필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입점 브랜드와 부대 시설을 프리미엄화 해 수익성에서 우위에 선다는 겁니다.


    백화점과 쇼핑몰을 분리하지 않고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것도 차별점으로 꼽았습니다.

    타임빌라스 1호점은 수원. 이날 정식 오픈하며 이미 자리를 잡은 스타필드와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쇼핑몰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사례처럼 백화점은 성장세가 정체되는 반면, 쇼핑몰은 17%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2030년 매출 6조6000억원 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정준호 / 롯데백화점 대표: 쇼핑몰은 향후 15년, 20년까지도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30년이면 백화점이 전체 매출의 60%, 쇼핑몰이 3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체 매출에서 백화점 비중은 75%에서 60%로, 쇼핑몰은 1%에서 30%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실적 부진을 겪는 롯데쇼핑에게도 자회사 롯데백화점의 고성장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측은 보유 자금과 매년 만들어 낼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감안하면 투자금 조달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김민영, CG: 한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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