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약세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0.31%) 내린 2,591.67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3억 원과 107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 홀로 59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49%), POSCO홀딩스(+0.58%) 등 2차전지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1.45%), 기아(-2.90%) 등은 일제히 약세다.
2차전지 강세의 배경으로는 테슬라의 호실적이 지목된다.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예상치를 웃돌며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9%) 하락한 742.25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70억 원, 314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55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에코프로(+0.13%), 엔켐(+0.77%)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1.31%), HLB(-1.47%), 리가켐바이오(-2.42%), 삼천당제약(-1.33%) 등 바이오 기업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