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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피크아웃 우려…외국인, 삼성전자 대탈출

머나먼 경기 회복…트럼프 재임 변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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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9회 전자·IT의 날이자 열일곱 번째를 맞는 반도체의 날입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출액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부 역시 전폭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한 박성택 산업부 차관은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큼에도, 우리 수출은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이죠.

실제로 9월 기준 연간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높습니다.

기존 최대 기록까지 1,800억 달러가량 남은 셈이죠.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을 넘어선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역시 2년 연속 최고 실적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고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줄어들면서 플러스 행진이 끝나는 게 아니냐는 거죠.

일하는 날이 적었고, 또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게 지난해 4분기부터라 기저 효과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건 커지는 '반도체 위기론' 때문인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를 줄곧 내다 파는 중인데, 지난달 3일부터 오늘까지 30거래일 연속, 12조 원어치에 육박하는 물량을 던졌습니다.

커지는 트럼프의 귀환 가능성도 변수인데요.

미국을 시작으로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실적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다리는 우리 정부로서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경기 온도가 답답한 상황이죠.

2분기 실질 GDP가 뒷걸음친 가운데, 24일 나오는 3분기 수치가 경기 반등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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