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43년 만에 맞붙게 되면서 경기 입장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월드시리즈 1차전 입장권 가격이 재판매 업체에서 1천358달러(약 190만원)부터 시작한다고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에런 저지(양키스)가 승부를 겨루게 돼 '슈퍼스타 맞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이번 시리즈는 최고의 흥행이 예상된다.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2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맞대결 티켓 판매액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 최종 수치를 앞질렀다고 입장권 재판매 업체 스텁허브(StubHub)가 밝혔다.
또 다른 재판매 업체 비비드 시트(Vivid Seats)는 올해 월드시리즈 티켓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26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며 1∼2차전과 6∼7차전은 다저 스타디움, 3∼5차전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스텁허브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의 판매량이 40%가량 더 높고, 티켓 가격도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