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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쓸어담던 中, 부동산 침체에 수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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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은 전 세계 철강 수요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지만 올해는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중국의 철강 수요 감소로 올해 세계 철강 소비에서 중국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가 보도했다.

중국 이외 국가의 철강 수요 비중이 중국보다 컸던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었다.

협회는 중국 철강 소비량이 4년째 줄어 2024년 8억6천900만t이 될 전망이며, 나머지 국가들의 수요는 1.2% 증가해 8억8천2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소비 비중은 2025년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리오 틴토의 사이먼 트로트 철광석 부문 사장은 "중국은 철강 수요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정점에 도달했다"면서 "중국의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20년간 세계는 지난 30년 동안 사용한 것보다 더 많은 철강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수십 년에 걸친 인프라 건설 및 부동산 붐이 끝나며 세계의 철강 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인도의 철강 수요는 2023년에 14% 증가했는데 올해도 8% 늘어 1억4천300만t에 이를 전망이다. 다른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도 2년 연속 7%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에서 최근 나온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변수로 지목된다. 협회는 "2025년 철강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중국 정부의 실질적인 개입과 지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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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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