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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 뻔"…돌연 불붙은 소포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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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테러 수사 당국이 물류업체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사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월 22일 버밍엄에 있는 DHL 창고에서 소포에 불이 붙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런던경찰청 대테러 수사본부에서 이를 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유럽 법 집행 기관 파트너들과 연락하며 유럽에 걸쳐 발생한 유사 사건과 관련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소포가 항공편으로 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며, 비행 중 화재가 발생했다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화재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체포된 용의자도 없었다.

경찰은 이 사건과 러시아의 연관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당국이 러시아 스파이가 소포에 인화장치를 달았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에서는 지난 7월 라이프치히의 DHL 물류센터에서 항공기에 실을 소포가 화재를 일으킨 바 있다.

토마스 할덴방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장은 지난 14일 이를 언급하며 "비행 중 소포가 폭발했다면 항공기가 추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정보기관이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적 행위에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HL 대변인은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조사에 대응해 유럽 국가 전역에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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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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