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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정원 조정 안돼...2026년은 논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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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에 대해 대통령실은 17일 내년도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지만, 2026학년도 정원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대입전형을 바꾸려면 올해 5월 말까지 해야 하므로 지금 바꾸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법령의 제·개정이나 천재지변, 학과의 구조 개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입시 전해 5월 말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재논의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조항을 근거로 2026학년도 정원을 바꾸는 것을 논의해 보자는 것은 성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의료계 사태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에 대해 "겨울철을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 심뇌혈관 질환자, 감염병에 대응한 비상 대책을 별도 준비 중이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게 보면 비상 진료 체계는 먼저 고난도, 중증, 전문 진료를 우선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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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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