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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공개…생산 효율 높인다

바이오시밀러·신약 세포주 개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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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세포주(Cell Line) 개발 플랫폼 ‘HI-CHO® CLD(Cell Line Development)’를 첫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7회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2024 최신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다.

셀트리온은 행사에서 ‘고성능 세포주 개발(High-Performance Cell Line Development using HI-CHO®)’를 주제로, 독자 개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가 가진 특장점과 해당 플랫폼의 향후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세포 집합체’다. 치료제의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HI-CHO® CLD는 새로운 CHO(Chinese Hamster Ovary) 숙주 세포주(Host Cell Line)와 자체 발현 벡터(Expression Vector)로 구성됐다. 셀트리온은 "이 플랫폼 기술은 기존 대비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항체의약품의 우수한 품질, 높은 생산성, 생산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셀트리온의 축적된 항체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HI-CHO® 세포주는 다른 상업용 숙주 세포에 비해 세포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후 생존 세포의 밀도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자사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파이프라인의 세포주 개발에 적용, 기존 대비 우수한 생산성과 생산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자체 개발한 만큼 해당 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에 대한 상표권을 미국, 유럽, 영국 등에서 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향후 전개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이 ‘항체 명가’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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