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를 리모델링해 디딤펀드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밀당다람쥐'라는 이름은 '글로벌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정한다는 '밀당'과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적립식 투자를 추구하는 '다람쥐'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삼성디딤펀드가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의 3년 수익률은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수익률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 측은 삼성디딤펀드가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와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의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는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이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 부문에서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삼성디딤펀드가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