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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여자 핸드볼, 괴핑겐 상대 2골 차 승리...분데스리가 무패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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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가 원정 승리를 거두며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독일 괴핑겐 EWS-Arena Goppingen에서 열린 2024/25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HBF) 4라운드에서 26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 팀인 괴핑겐(Frisch Auf Goppingen)을 32-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3승 1무, 승점 7점 무패 행진으로 1위를 유지했고, 괴핑겐은 1승 2패, 승점 2점에 골 득실 -5로 8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무패를 이어오고 있었고, 승격팀 괴핑겐은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후 4주 동안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경기장의 시간이 멈추면서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괴핑겐 홈 관중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가 초반에 확실히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중 한때 도르트문트가 8골 차까지 앞섰지만,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괴핑겐의 추격에 끝내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벌여야 했다.

도르트문트가 초반부터 3골에 이어 5골을 연속으로 넣어 8-3으로 달아났다. 11분 만에 레나 하우셰르(Lena Hausherr)가 4골을 넣으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괴핑겐은 여러 차례 수적 우위를 가졌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11대 7로 앞섰지만,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로너(Henk Groener)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수비에서 더 공격적이어야 하고, 공격에서는 더 과감하게 공간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여 도르트문트가 17-13으로 앞서면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알리시아 랑어(Alicia Langer)의 3연속 골을 비롯해 4골을 먼저 넣고 출발한 도르트문트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괴핑겐이 3골을 따라붙었지만, 다나 블랙만(Dana Bleckmann)과 하우셰르의 연속 골로 23-16으로 달아났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괴핑겐이 2골씩 넣으며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특히 46분에 데보라 라수르스(Deborah Lassource)가 퇴장당하면서 흐름을 타더니 56분 30초에 29-28까지 추격했다. 6분 동안 괴핑겐이 7골을 넣었고, 도르트문트는 2골에 그치면서 팽팽한 긴장 관계로 돌아왔다. 괴핑겐이 시간이 지날수록 도르트문트의 수비에 대한 대처가 좋아졌다.

하지만 블랙만의 골로 동점을 내주지 않은 도르트문트가 블랙만과 리사 안틀(Lisa Antl)의 연속골로 32-2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아 32-30으로 마무리했다. 8골 차까지 앞섰지만,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두 골 차까지 좁혀진 채로 불안한 마무리를 했다.

도르트문트는 알리시아 랑어가 9골, 레나 하우셰르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사라 와터(Sarah Wachter)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괴핑겐은 레아 노이브란더(Lea Neubrander)와 Sina Ehmann(시나 에만)이 5골씩 넣었고. 셀리나 마이스너(Celina Meissner)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 헹크 그로너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에 왜 이렇게 경기를 놓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는 안전한 리드를 했지만, 약속했던 모든 것을 잊었다. 괴핑겐은 이를 기회로 삼아 경기를 치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알리시아 랑어는 "우리가 2점을 얻어 기쁘다. 공격은 좋았지만, 수비는 부족했다. 괴핑겐의 교차 공격에 고전했고, 데보라의 퇴장이 우리에게 큰 타격이었다. 그래도 승리를 지켜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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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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