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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결혼 땐 재계 총수들 부르더니…차녀 결혼식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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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재계 총수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에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SK 일가 친인척은 물론 주요 그룹 총수들도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에게 초청장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전날 밤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결혼식 참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열린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는데, 당일 입은 베르사체 원피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7년 열린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 결혼식에도 참석해 이번에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도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SK 측에서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 친인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정관계 인사들과 왕성하게 교류하는 만큼 주요 정관계 인사들도 많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할 수 있다. 하객 규모는 5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측면 통유리로 한강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많이 택한다.

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가수 신성우,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빙속여제' 이상화·방송인 강남, 가수 박현빈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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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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