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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괸계'로…尹 "미래 역사 함께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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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웅 쪼 모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최고 단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맺은 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35년간 두 차례 글로벌 금융위기와 펜데믹을 겪으면서도, 위기 속에서 우리는 더 긴밀히 연대하고 단단히 결속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 포괄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 정부는 이행 2년차를 맞이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중심으로 아세안과 협력의 공통 분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교역과 투자 중심의 협력을 AI, 환경,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분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인적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주도할 미래인재를 함께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전략적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방, 군수 협력을 발전시키고 아세안의 사이버 안보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아세안이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번영을 이어가는 여정에 대한민국이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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