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약 5년간 군에서 사고사한 장병의 수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각 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 사고 사망자는 433명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육군에서 이 기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해 285명이 숨졌다. 2020년 29명, 2021년 67명, 2022년 6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72명이 숨졌고 올해 6월 기준 사망자는 57명이다.
그다음으로 사망사고가 많은 공군에서는 2020년 9명이었던 사망자가 지난해 2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6월 기준 7명이 숨져 5년간 총 72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해군 사망자는 11명(2020년)에서 18명(2023년)으로, 해병대 사망자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5년간 각각 총 59명, 17명의 장병이 숨졌다.
추미애 의원은 "국방부는 원인 파악을 한 후 단계별 심리상담, 복무적응 교육,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 보다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