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27

  • 56.51
  • 2.13%
코스닥

763.88

  • 10.61
  • 1.37%
1/3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 설립…"올해 램시마 등 4개 제품 허가 예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셀트리온이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안에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지에서 의약품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두 자릿수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품 마케팅 활동 외에도 베트남 입찰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연간 약 10조 원 규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국가들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잠재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셀트리온은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램시마(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4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바이오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주요 병원들에 제품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이해관계자들과도 미리 긴밀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 셀트리온의 차별점으로 꼽히는 제품성과 직판 경험, 공급 안정성 등을 적극 알려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주요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개척한다는 회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베트남 현지에서 시장 선점을 지휘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내년까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옴리클로(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추가 획득하겠다는 목표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2022년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도 셀트리온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기폭제로 양국 간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파머징(Pharmerging) 시장으로 분류되는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