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인 레버리지셰어즈가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를 추종하는 100% 실물 기반 3배 롱과 3배 인버스 레버리지를 상장했다.
레버리지셰어즈는 런던의 레버리지 전문 자산운용사로 우리돈 약 1조 3천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162개의 레버리지 ETP를 보유해 관련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미국의 서비스 기업으로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개수가 22만 6,500개로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단일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의 주가 흐름도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움직이며,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은 약 437%로 같은 기간 136% 오른 비트코인을 능가한다.
레버리지셰어즈가 이번에 상장한 상품은 레버리지셰어즈 3x 롱 마이크로스트레티지 ETP(MST3)와 레버리지셰어즈 -3x 인버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ETP(MSTS) 두 가지로,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거래되고 있다. ETP는 ETF와 ETN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추적 대상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추적하는 파생상품이다.
MST3는 마이크스트레티지 일일 수익률의 300%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MSTS는 -300% 역방향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옥타이 카브라크 레버리지셰어즈 상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는 사실상 비트코인 투자의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레버리지 ETP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이 상품들은 높은 유동성 덕분에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자신의 포지션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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