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과 개천절 등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27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를 앞둔 9월 30일 월요일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7일간 이어지는 국군의날·개천절 징검다리 연휴에 27만여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30일 3만6천명, 10월 1일 3만6천명, 2일 3만8천명, 3일 4만5천명, 4일 4만명, 5일 3만7천명, 6일 3만8천명 등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개천절을 포함해 이 기간 연차휴가를 2일(10월 2·4일) 사용하면 6일을 쉴 수 있고 연차 3일(9월 30일, 10월 2·4일)을 소진하면 최장 9일까지 연이어 쉴 수 있다.
연휴 기간 제주 노선 국내선 항공편은 총 2천188편(공급석 기준 41만6천9석)이 운항될 예정이다.
한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북상중인 가운데, 징검다리 연휴 기간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달한 끄라톤은 이날 오전 9시께 마닐라 북동쪽 570㎞ 해상까지 이동했다.
끄라톤은 중국 내륙에 자리한 고기압에 끌려 북서진하다가 방향을 틀어 대만 동편으로 북동진하면서 4일 오전 9시께 타이베이 북동쪽 530㎞ 해상, 즉 제주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우려감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