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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보다 더 비싸…제조사마저 판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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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보다 더 비싸…제조사마저 판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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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하는 배추 소매가격이 27일 포기당 1만원에 근접했다. aT 조사 배춧값이 1만원대로 오른 것은 2년 만이다.

aT는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이날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9천963원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가격 9천680원보다 2.9%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9% 비싸고 평년보다 38.1% 높다.

폭염이 길어지고 일부 재배지에 가뭄까지 일어나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하며 배춧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2022년 9월 중순에도 aT 조사에서 배추 소매가격이 1만원대를 기록했다. 당시 여름철 폭염, 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한 영향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aT 조사 기준 배춧값이 곧 1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T 조사는 평균값이라 이날 기준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배추를 2만원 안팎에 판매 중이었다.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제조사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배추 수급이 불안한데다 비싼 배추로 김치를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앞서 대형마트에서도 일부 배추와 김치 상품이 동났다.

정부는 수입한 중국산 배추를 내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제조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입 초도물량은 16t(톤)으로, 이날부터 aT 비축기지 등에 입고된다.

또 산지 유통사에 출하 장려금을 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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