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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르헨티나 투자할 방법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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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르헨티나 투자방법을 고민 중이다.

그는 뉴욕에서 유엔 총회에 참석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난 뒤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회사들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지원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밀레이 대통령이 머스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엑스에 올린 뒤 다른 엑스 이용자가 이를 리트윗하자 머스크가 답글로 쓴 내용이다.


머스크는 아르헨티나 투자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밀레이 대통령이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까지 미국을 방문해 여러 일정 중 하나로 머스크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이번 회동의 구체적인 의제를 밝히지 않았으나,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리튬 개발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에 대한 투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며,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광물로 쓰인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밀레이 대통령을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초청해 처음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리튬 개발에 대한 투자 방안에 대해 일부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주요 언론에서 '극우 성향 자유주의자'로 평가받는 밀레이 대통령과 머스크는 평소 엑스를 통해 서로 호감을 드러내며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워왔으며, 아르헨티나 언론은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을 두고 '온라인 브로맨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터널 건설회사 보링컴퍼니,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 xAI를 설립해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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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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