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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써도 무릎아래 젖어"…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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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계곡물과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과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 남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22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 산지 등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고,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우려 지역,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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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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